cham peokina neoreul itgetda
eogimeopi dasi chwihae nan
taoreugil wonhae we ain’t fire
dolaseotdeon ne moseupeul jipeo
gabyeoun hyangeun nalagagien uri gwangyecheoreom swiwo
nae gaseumeul pak
chimyeon neoui hyang doda nalaga
beorigo seonda gwaenchana jigil baraenan
nae gamjeongeun mirocheoreom kkoyeojyeotne
ne hyanggicheoreom iteoteumyeon jotgeteo nae yeope
hoksina gileul gada neoreul mannalkka
i hyanggi sokeseo nareul bwajulkka bwa
biga an ogiman gidarida
duli geotdeon geori gwaenhi ppuryeo i hyangsuman
dareun jangmyeoni gwaenhi tteooreulkka bwa
tteoolryeo jwo jebal heutnalryeo gajana
gieokeun jongroreul jinago
chagapgiman haetdeon i gonggiman nama
dasi nae hyangeuro chaeul su itge
namajwo gyesok namaseo maemdolajwo
naega apahal suman itge
sangcheoga deoneun amuleo gaji ange
hoksina gileul gada neoreul mannalkka
i hyanggi sokeseo nareul bwajulkka bwa
biga an ogiman gidarida
duli geotdeon geori gwaenhi ppuryeo i hyangsuman
dareun jangmyeoni gwaenhi tteooreulkka bwa
tteoolryeo jwo jebal heutnalryeogajana
Hangeul
내 이름을 평생 동안 제발 알아줘
수백번은 알고 잊혀지기 싫어서
너가 남겨둔 이 사진속의 모습도
바래져서 어떤 표정인지 안나 기억도
떨어지는 낙엽도 이 계절과는 다르게
느껴지는건 내 상태를 말 하는 것 같애
답이 없는 벽에 난 답해
막이 내려 다시 한번 더
답이 없던 너가 누른 하트 어젯밤엔
혼자 별의 별 생각을 다한 것 같애
술 대신 카페인 불 꺼진 담배
연기대신 너가 좋다했던 내 향기엔
아직도 그때 그대로인데
몇방울 안 남은 그 향수병에
낯설게 느껴질까봐 여기 가방속에만
두고 바라보기만
혹시나 길을 가다 너를 만날까
이 향기 속에서 나를 봐줄까 봐
비가 안 오기만 기다리다
둘이 걷던 거리 괜히 뿌려 이 향수만
다른 장면이 괜히 떠오를까 봐
떠올려 줘 제발 흩날려 가잖아
우린 너무 쉽게 멀어졌나
기억마저 유지되질 않아
몸에 남은 너의 향기도 다
밖에 나가면 전부 흩어질까
너는 아닐 수도 있겠지만
이건 몸에 박힌 흔적이라
내가 가린다고 지워질까
차피 남은 미련 같은 거겠지만
참 퍽이나 너를 잊겠다
어김없이 다시 취해 난
타오르길 원해 we ain’t fire
돌아섰던 네 모습을 짚어
가벼운 향은 날아가기엔 우리 관계처럼 쉬워
내 가슴을 팍
치면 너의 향 도다 날아가
버리고 선다 괜찮아 지길 바래난
내 감정은 미로처럼 꼬여졌네
네 향기처럼 있었으면 좋겠어 내 옆에
혹시나 길을 가다 너를 만날까
이 향기 속에서 나를 봐줄까 봐
비가 안 오기만 기다리다
둘이 걷던 거리 괜히 뿌려 이 향수만
다른 장면이 괜히 떠오를까 봐
떠올려 줘 제발 흩날려 가잖아
기억은 종로를 지나고
차갑기만 했던 이 공기만 남아
다시 내 향으로 채울 수 있게
남아줘 계속 남아서 맴돌아줘
내가 아파할 수만 있게
상처가 더는 아물어 가지 않게
혹시나 길을 가다 너를 만날까
이 향기 속에서 나를 봐줄까 봐
비가 안 오기만 기다리다
둘이 걷던 거리 괜히 뿌려 이 향수만
다른 장면이 괜히 떠오를까 봐
떠올려 줘 제발 흩날려가잖아